제10대 군산시의회가 오는 7월 1일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의회 수장을 맡을 전반기 의장 선거 구도가 다선 의원 간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11일 현재까지 이번 의장 선출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4선의 서동수 의원과 3선의 지해춘 의원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부의장을 지낸 4선의 서동수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노련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3선의 지해춘 의원 역시 상임위원장 및 주요 보직을 거친 경륜을 바탕으로 의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제10대 군산시의회는 의원 정수가 24명으로 늘어난 데다, 전체 의석의 과반인 13명이 초선 및 재진입 의원으로 채워지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다선 의원의 ‘노련함’과 초선 의원의 ‘패기’를 조화롭게 이끌어갈 수 있는 의장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전체 의원 24명 중 조국혁신당 소속 2명과 무소속 1명을 제외한 21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도는 이번만이 아니어서, 과거에도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단을 사실상 독식하는 과정에서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해왔다.
다만, 이번에는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이 국회 현안 처리와 지역 상황 파악에 집중하고 있어, 시의회 의장단 선거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 의원은 당선 이후 지역구 현안 챙기기는 물론 중앙 의정 활동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특별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막후에서 개입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지방의회 개원 초기에 안정적인 소통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향후 4년의 성패를 가른다”며, “지역위원장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는 만큼, 의원들 간의 자율적인 소통과 상호 존중 속에서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전반기 의장 후보 등록을 진행한 뒤, 7월 1일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다음날 상임위원장단을 구성해 제10대 의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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