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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도의원 선거구 개편 ‘메가톤급 후폭풍’

도의원 3선거구 분구 확정…기존 4석에서 5석으로

광역 선거구 경계가 바뀌면 기초 선거구도 재편 전망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6-04-18 12:26:33


군산지역 정치권이 전례 없는 ‘선거구 대격변’에 직면했다. 광역의원 선거구 증원이 지난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를 통과하면서, 기초의원 선거구까지 연쇄적으로 흔드는 ‘도미노 개편’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 전체의 정치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선거구 이동 등 대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유권자 혼란도 커지고 있다.  


■ ‘4만 명’ 기준 변화… 뒤바뀐 군산 정치 지도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도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 인구가 하향 조정되면서 군산의 도의원 의석이 기존 4석에서 5석으로 늘어난 데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도의원 3선거구(월명·흥남·수송)의 분구가 확정되면서, 이에 연동된 시의원 선거구의 경계 조정은 불가피해졌다. 도의원 선거구는 시의원 선거구 여러 개를 묶어 구성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광역 선거구 경계가 바뀌면 기초 선거구 역시 재편될 수밖에 없다.  


■ “텃밭이 사라졌다”… 출마자 ‘이동·이탈’ 가속화

선거를 앞두고도 ‘자신의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자 예비후보들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선거구 확대에 따라 일부 시의원들의 도의원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선거구의 ‘공백’을 노리는 신인들에게 기회가 되는 동시에,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경계 조정으로 지지 기반이 다른 선거구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후보들은 유리한 지역을 찾아 선거구를 옮기는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후보 간 동선이 겹치며 갈등과 잡음도 이어지고 있다.  


■ ‘깜깜이 선거’ 우려… 유권자 알 권리 후순위로

가장 큰 문제는 유권자의 혼란이다. 선거를 약 40여 일 앞둔 시점에도 자신이 속한 선거구와 후보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깜깜이 선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도의원 선거구 증설은 단순한 의석 확대가 아니라 시의원 선거구 지도를 전면 재편하는 효과를 낳는다”며, “획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후보 간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고, 지역 정치의 불확실성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에서 통과된 광역의원 획정안을 바탕으로 기초의원 선거구 세부 조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러나 여야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데다 후보 등록 일정이 임박해 있어, ‘졸속 획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획정안에 따르면, 군산시 도의원 선거구는 총 5개로 재편된다. 제1선거구는 옥구읍·옥산면·회현면·옥도면·옥서면·해신동·소룡동·미성동이 포함되며, 제2선거구는 임피면·서수면·대야면·개정면·성산면·나포면·조촌동·구암동·개정동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제3선거구는 월명동·신풍동·삼학동·중앙동·흥남동·경암동·나운1동으로 조정되고, 수송동은 제4선거구로 분리되며, 나운2동과 나운3동은 제5선거구로 신설되면서 도심권 선거구가 세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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