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군산 관광을 단순히 구경하고 떠나는 ‘방문형’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체류형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7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관광객 지출액과 체류 시간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하며, 사계절·동서남북·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의원이 내놓은 전략의 핵심은 ‘남군산역(수송·미장·지곡동 인근)’의 플랫폼화다. 그는 “2033년 새만금인입철도 개통 등에 맞춰 남군산역을 열차·버스·렌터카가 완벽히 연계되는 환승 거점으로 조기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산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동부권(금강호)은 파크골프장과 펜션 단지를 갖춘 ‘힐링·웰니스 단지’ ▲서부권(고군산·새만금)은 해양레저 및 MICE 산업 메카 ▲남부권(은파·청암산)은 국가 정원 추진 ▲북부권(원도심)은 해양 조망 랜드마크와 야간 공연이 살아있는 상권으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의원은 관광 행정 체계의 근본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그는 “2년마다 바뀌는 순환보직 공무원이 관광 마케팅을 전담하는 구조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비판하며, 행정은 지원에 집중하고 실무는 전문 조직이 맡는 ‘관광 산업화’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총괄관광마케팅본부로의 조직 개편 ▲권역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전문 전담 기구인 ‘(가칭)군산새만금관광공사(RTO)’ 설립 준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문 인력과 조직 없이는 글로벌 관광 기업 유치나 국제 마케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원도심 내 군산초교 부지를 활용한 교육사 박물관 건립과 중앙동 2구역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한국적 정체성이 살아있는 명품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일 의원은 “단순히 관광객 숫자에 일희일비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소상공인의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대되는 실속 있는 관광 산업을 일궈내야 한다”며, “사계절 내내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관광도시 군산을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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