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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현대차 9조 투자하는데, 군산시는 구경꾼인가?”

한경봉 의원, 5분 발언 통해 ‘무기력 행정’ 질타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6-03-09 10:23:26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9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군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발 빠른 대응과 달리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사 선거구)은 9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대차의 9조 원 투자는 군산의 경제 지도를 바꿀 중차대한 사건임에도 군산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검토 중’이라는 답변 뒤에 숨어 있다”며 군산시의 적극 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 의원은 그동안 자신이 발의한 89건의 조례 중 드론, 플라잉카,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관련 55건의 제정 조례를 언급하며, “이미 수년 전부터 신산업을 받아들일 법적·제도적 그릇을 닦아놓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제정된 로봇 및 AI 산업 육성 조례는 기업 유치를 위한 ‘강력한 무기’임에도 행정이 이를 창고에서 썩히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전북도가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담팀을 가동하며 전력질주할 때, 사업 현장인 군산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의회가 길을 닦아놓으면 행정은 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현대차 투자가 단순한 ‘희망고문’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조례 기반의 공격적 투자 유치 ▲AI 기본 계획 수립 ▲재생에너지(RE100) 연계 ▲새만금 산단 매립 효율화 등을 군산시가 즉각 실행해야 할 네 가지 핵심 과제라며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경봉 의원은 “9조 원의 투자가 집중될 때 군산시가 혜택을 흡수하느냐, 구경꾼으로 남느냐는 오직 시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라”고 행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한 의원은 새만금 산단 확장을 위한 매립토 확보 문제와 관련해 “5,500억 원을 들여 투기장을 만들 것이 아니라, 이미 금란도에 쌓인 토사를 활용하는 비효율 제거 행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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