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석 연휴 동안 환경오염 행위 및 수질오염사고 방지를 위한 특별감시를 진행한다.

시는 관리·감독이 취약한 시기를 악용해 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9월 9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눠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내에 시는 산업단지 등 오염물질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오염 우심지역과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홍보 계도와 환경순찰, 단속, 기술지원 등도 병행한다.

먼저 ▲9월 9일~13일에는 주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사전 계도 및 자율점검을 독려하는 협조문을 발송하고,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장 및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단속한다.

▲연휴인 14일~18일에는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 환경오염행위 및 수질오염 상황실을 운영하며, 특히 시는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에는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재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기술지원도 함께 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행위 및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폐수 무단 방류,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 등 고의·상습 위반업소는 관련 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