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부권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이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주민 건강권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에 나서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국내 유수의 전문의들을 영입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누군가는 지역의료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군산에 둥지를 튼 이들 명의들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지역 의료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군산의료원에서 진료 중인 주요 전문의들은 분야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유방암과 갑상선암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 소의영 진료부장을 비롯해, 뇌전증·수면장애 이상암 신경과 전문의, 화상 및 안면부 외상 치료 권위자인 오석준 성형외과 전문의 등이 진료하고 있다.
또, 척추질환의 전창훈 정형외과 전문의, 수부외상 및 미세수술의 임종선 성형외과 전문의, 대장암·탈장 치료의 김일동 외과 전문의, 임플란트·보철 중심의 오세광 치과 전문의 등이 있다. 이들의 합류는 단순한 인력 보강을 넘어, 군산에서 수도권 병원 수준의 진단과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산의료원은 이 같은 변화를 발판 삼아, 앞으로 ‘중증환자가 신뢰하고 찾는 병원’, ‘난도 높은 수술이 가능한 병원’, ‘진정한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료 역량 강화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품질 개선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준필 원장은 “화려한 명성과 수익보다는, 지역의 건강을 선택한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군산에서 수도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전문 의료인력 확충 외에도 최신 의료장비 도입, 만성질환 관리 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접근성 강화,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 협력 등 의료 인프라 전반을 개선해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산의료원의 이 같은 행보는 공공의료기관의 본질을 되새기며, 지역민을 위한 진짜 의료가 무엇인지 묻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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