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50대 여성이 얼굴에 난 사마귀가 거슬려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에도 생명을 지켰다. 진료를 맡은 군산의료원 성형외과 의료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처럼 보였던 그 사마귀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간파했고, 정밀 진단을 통해 조기 피부암을 발견해낸 것이다.
이 여성 환자(52세)는 처음엔 미용적인 이유로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진료 과정에서 피부의 조직 변화에 주목한 오석준 성형외과 과장은 곧바로 조직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는 피부암. 다행히도 조기 발견 덕분에 치료는 빠르게 이뤄졌고,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오석준 과장(군산의료원 성형외과)은 “피부에 생긴 작은 변화라도 전문가 눈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을 지키는 데 조기 발견만큼 소중한 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과장은 피부암, 얼굴기형, 화상재건 등 폭넓은 임상 경험과 학술적 깊이를 모두 갖춘 전문가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강성심병원 교수, 베스티안 서울병원 센터장,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화상 및 피부질환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군산의료원이 대형 병원을 거치지 않고도 신속한 조직검사와 진단이 가능한 병리과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는 데 있다. 피부암과 같은 질환도 ‘골든타임’ 안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것이다.
◇생활 속 사소한 피부 변화, 전문의와 상의해야
피부암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며, 일상생활에서는 단순한 점, 사마귀, 혹 등으로 착각하기 쉽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많은 얼굴·팔·손 등 부위에 자주 발생하며, “설마 이게 암일까” 하는 마음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부암의 생존율은 조기 발견 시 95% 이상. 즉, 사소하게 넘기지 않고 전문가의 눈으로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군산의료원이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지역 공공의료의 든든한 버팀목
군산의료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닌 ‘의료 신뢰의 플랫폼’을 지향한다. 성형외과를 비롯해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각 분야에서 전국 유수 병원 출신의 전문 의료진을 영입, 환자 중심의 정밀의학과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갑상선·유방질환 :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수지접합·미세수술 : 수원 전문병원 출신 원장 ▲선천성 뇌기형·뇌출혈 : 아주대병원 교수 ▲뇌전증·수면질환 : 서울아산병원 교수 ▲척추질환·퇴행성 병변 : 아주대병원 교수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의료진을 영입하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