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군산국악원의 원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국악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이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산국악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하는 이영태 명창이 국악원의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오는 19일 군산국악원이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원장 이·취임식과 취임 기념음악회’를 마련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팔마예술창고에서 열리는 이취임식에는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과 국악 애호가들이 대거 참석해 전임 남춘배 원장의 공로를 기리고, 신임 원장으로 취임하는 판소리의 대가 이영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비전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태 명창은 국악의 대중화와 전통 계승에 헌신해온 인물로 군산국악원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취임 기념으로 준비된 공연에서는 군산국악원 국악실내악단의 화려한 무대와 아울러 이영태 명창 제자 7명이 꾸미는 특별 무대 등이 준비돼 있어 눈길이 쏠린다.
특히, 신임 원장인 이영태 명창은 취임 기념 무대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서 부자 되는 대목’을 선보일 예정으로, 국악 애호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춘배 전임 원장은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라면서, “우리 군산국악원이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영태 원장과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의 모든 걸음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영태 신임 원장은 “국악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귀중한 자산”이라면서,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시대 변화에 맞춘 국악의 창작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군산국악원이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연계되어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민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히며, “그동안 군산국악원을 이끌어주신 남춘배 원장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이 토대 위에서 더욱 발전하는 군산국악원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판소리 대가인 이영태 신임 원장은 국립창극단원·(사)한국국악협회 창악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동편제 판소리축제 대통령상 수상, 홍보가·적벽가·수궁가 완창 및 음반을 발매했으며 국가무형유산 ‘춘향가’ 이수자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