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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짬뽕 향기, 군산을 맛으로 달궜다!

2025 군산짬뽕페스티벌, 4일간의 대향연 성황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10-13 09:33:24


얼큰한 짬뽕 향기가 가득한 도심이 4일간 뜨겁게 달아올랐다. 군산의 대표 미식축제 ‘2025 군산짬뽕페스티벌’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백년광장 일원에서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브라스밴드 공연은 단연 화제였다. 무대 위에서만 머물지 않고 연주자들이 직접 관객석으로 내려와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며 즉흥 퍼포먼스를 펼쳤다. 관객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고, 곳곳에서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은 올해 축제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린 명장면으로 평가받았다.  


‘짬뽕의 도시 군산’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먹거리·공연·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미식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내내 백년광장은 붉은 국물의 향기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 짬뽕 한 그릇에 군산의 맛과 정을 담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0.5인분 판매제’는 여러 종류의 짬뽕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기짬뽕, 해물짬뽕, 이색짬뽕 등 테마형 먹거리존은 미식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밤에는 ‘프리미엄 짬뽕레스토랑’이 야외 재즈 공연과 함께 낭만을 더했다. 재즈 선율 속에서 짬뽕 한 그릇을 맛보는 색다른 경험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낮 시간대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마술쇼와 서커스 공연이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배달! 짬뽕의 명수’ ▲‘보글보글 짬뽕탕’ ▲‘K-관광섬을 이겨라’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며,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몰렸다.  


축제 열기는 인근 짬뽕특화거리로도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짬뽕 한 그릇에 담긴 군산의 ‘맛’과 ‘역사’를 함께 느끼며 거리를 가득 메웠고, 상인들은 “짬뽕축제가 곧 특화거리 최고의 홍보 효과”라며 웃음을 지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 점이 의미 있다”라며, “군산짬뽕페스티벌이 앞으로 전국에 군산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대표 미식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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