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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국제교육도시 위상 드높여

군산시, IAE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회의서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

시민 삶·지역 상권 함께 살린 생활밀착형 모델, 국제적 찬사 받아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26 10:56:01



군산시가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무대에 올라 생활 속에서 꽃핀 평생학습 모델을 소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산업 위기를 딛고 출발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국제적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되면서, 군산의 교육혁신은 더 이상 지역의 실험에 머물지 않고 국제 교육도시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26~27일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IAEC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 회의에서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도시로 선정돼 무대에 섰다. 이번 회의는 'SDGs 시대, 교육도시의 새로운 역할과 평생학습 전략'을 주제로 세계 5개국 25개 도시와 평생교육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산시는 지난 8월 IAEC 본부로부터 브라질 쿠리티차, 포르투갈 루우레와 함께 발표도시로 낙점됐다. 발표는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이 맡아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을 세계에 소개했다.


이 사업은 2018년 산업위기와 고용위기를 겪던 군산에서 시작된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브랜드로, 시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학습형 일자리 창출 ▲참여 상가 사용료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활력 ▲시민이 주체가 되는 자율적 학습 환경 조성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내세우며, '교육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참가 도시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군산의 사례는 이미 국내에서도 인정받았다. 2021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2023년에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의 ‘좋은 평생학습 정책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그 성과가 국제적 차원으로 확장된 셈이다. 발표 이후 군산시는 IAEC 회원 도시 관계자들과 국제평생교육사업,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활발한 네트워크를 이어갔다.


김현석 복지교육국장은 “전 세계가 군산의 평생학습 성과를 확인하고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 추진해 국제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은 199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38개국 510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산시는 2008년 가입해 2009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집행도시로 활동하며 2026년까지 4회 연속 선정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8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세계총회에서는 IAEC 최고 권위인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해 국제 교육도시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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