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임즈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교육·문화

군산의 주말, 청년부터 가족까지…도심에 스며든 ‘4색 활기’

청년, 복지, 교육, 레저 등 삶의 다양한 영역 아우르는 행사 열려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9-22 09:12:47



지난 9월 셋째 주말, 군산시는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활기를 띠었다. 청년, 복지, 교육, 레저 등 삶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이들 행사는 단순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넘어, 시민의 삶과 연결된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청년을 위한 쉼표, ‘청년정책 문화한마당’

19일부터 21일까지 청년뜰에서 열린 ‘2025 군산 청년의 날-청년정책 문화한마당’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쉼과 소통의 장이었다. ‘머리 쉼’, ‘손끝 쉼’, ‘감성 쉼’ 등 테마별 체험 공간은 물론, 공연과 먹거리 부스까지 마련돼 청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청년 정책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주체가 되어 즐기고 머무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정책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복지, 우리 일상이 되다

같은 기간 월명체육관에서는 ‘2025 군산 희망복지박람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생애주기별 복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했다. 보건·의료부터 노인복지까지 6개 분야, 37개 부스가 참여해 시민들은 자신의 삶과 맞닿은 복지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복지는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라며, 복지의 ‘일상화’라는 주제에 공감을 표했다.  


■ 교육과 환경의 만남, ‘새활용한마당’

푸른솔초등학교에서는 지역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한 ‘교육활동공동체 새활용한마당’이 개최됐다. 자원 순환과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교육과 환경을 연결지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 교육이 실천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이 한 공간에서 함께 참여하고 배운다는 점에서, 교육이 가정과 학교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과제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 캠핑과 여유의 주말, ‘새만금 오토캠핑쇼’

지스코(GSCO)에서 개최된 ‘새만금 오토캠핑쇼’는 전국의 캠핑족과 관광객들을 군산으로 끌어모으며, 도심을 벗어난 여유로운 레저 문화를 선보였다. 최신 캠핑 트렌드와 장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부스는 남녀노소의 관심을 끌었다.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군산이 서해안권 캠핑·레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연결된 ‘군산의 주말’  

이번 주말 군산에서 펼쳐진 다양한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축제’였다. 청년의 쉼, 복지의 일상화, 교육의 공동체화, 레저의 일상 정착 등, 각 행사가 지닌 메시지는 서로 다르면서도 공통적으로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가치를 품고 있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축제’라는 방식으로 풀어내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