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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북 최고 경쟁률 기록

일반전형 13.15대 1·실용음악 보컬 109.95대 1… K-culture 선도대학 입지 강화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15 10:42:37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가가 학생 모집에 고전하는 가운데, 호원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북 도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실용음악과 공연미디어 등 K-컬처 특화 학과와 취업 강세의 보건계열이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원대는 568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 7,470명이 지원해 13.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 모집인원 857명에는 8,288명이 몰리며 평균 9.67대 1의 경쟁률로 전북 도내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실용음악학부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보컬전공은 20명 모집에 2,199명이 지원해 109.95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고, ▲기타 연주(53.7대 1), ▲싱어송라이터(37.9대 1) 등도 수십 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미디어학부 연기전공(15.32대 1), ▲호텔외식조리학과(15.52대 1), ▲물리치료학과(13.44대 1), ▲간호학과(7.84대 1) 역시 전국적 흐름에 비해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 가지 흐름으로 해석한다. 첫째, 한류로 대표되는 K-컬처 열풍이다. 실용음악과 공연미디어, K-POP 관련 학과는 단순히 음악·연기 교육을 넘어 ‘글로벌 무대’라는 꿈을 연결해주며 수험생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둘째, 보건·의료계열의 안정적인 취업 전망이다. 물리치료·간호학과 등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로 꼽히며, 학부모와 수험생 모두에게 ‘안정된 진로’라는 확신을 준다.


호원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 결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컬처 특화 학과와 취업 강세 분야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대는 간호학과·스포츠무도학과 실기고사를 9월 20~21일, 실용음악·공연미디어·K-POP 학과 실기고사를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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