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경신)는 오는 27일, 추석을 맞아 다문화 및 비 다문화 가족 80가정, 약 230여 명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가족 명랑운동회’를 군산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 중인 군산시가족센터가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하는 ‘명절맞이 어울림사업’의 일환으로, 가족 간 유대 강화와 문화 다양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함을 넘어, 하나 되는 즐거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운동회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비 다문화 가족을 주요 대상으로, 일상 속에서 접점이 많지 않았던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군산시가족센터는 ‘가족이 함께 뛰고, 웃으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배경은 장벽이 아닌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참여 가족들이 진정한 의미의 ‘공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심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운동회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게임으로 구성되며 ▲몸풀기 체조 ▲터널 통과 릴레이 ▲색깔판 뒤집기 ▲훌라후프 돌리기 ▲신발 양궁 ▲협동 말타기 ▲풍선 터트리기 ▲열기를 높여라 등이 예정돼 있으며, 참가 가족의 연령대를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운동회는 단순한 레크리에이션을 넘어,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명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신 센터장은 “이번 운동회는 단순한 놀이의 장이 아니라,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한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은 물론,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산시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맞춤형 가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한 가족, 따뜻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군산시의 가족 정책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군산시가족센터(443-5300)로 문의하면 신청 및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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