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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주기 최호 장군 추모제, 시민의 뜻 잇다

군산문화원, 충의사서 추모식 열고 장군의 충절 기려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08 10:40:35



군산문화원이 충절과 애국의 상징인 최호 장군의 428주기를 맞아 시민추모제를 열었다. 막대한 예산으로 성역화된 충의사가 세월 속에 ‘1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장’으로 머물러 있다는 아쉬움 속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아 기억하고 배우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난 5일 충의사에서 열린 최호 장군 시민추모제에는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산문화원 회원, 장군의 후손, 다수의 애국 시민들이 참여해 장군의 충절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추모제는 1부 제례, 2부 추모식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군산문화원 정상호 원장은 인사말에서 “2002년 최호 장군 유지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곳을 조성했지만, 협소한 전시관과 불편한 접근성, 항시 잠겨 있는 충의사 때문에 관광객은 물론 시민조차 외면하는 장소가 됐다”며 “1년에 한 번 치르는 행사장으로 전락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장군과 선대 3대·후대 3대가 임금으로부터 받은 교지와 교첩 42점을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풀어내, 장군의 발자취를 시민 모두가 흠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자산인 최호 장군 유지를 시민과 함께 재조명하고, 애국과 충절의 가치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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