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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역사·문화의 도시로 빛나다

근대역사박물관, 광복절 연휴 1만5천 명 발길… 매표소 대기 행렬 장사진

공연·체험·미디어아트·야간개장까지, ‘머물고 즐기는’ 군산 관광으로 진화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8-18 10:08:23



광복 80주년을 맞은 연휴 3일 동안,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대가 1만 5,000명의 발길로 북적였다.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건축관, 미술관, 진포해양테마공원, 3·1운동 100주년기념관 등으로 이어지는 ‘박물관 벨트화 지역’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세대를 잇는 체험형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 가족 단위 방문객이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군산이 ‘역사·문화 교육 관광지’로서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입장권을 끊기 위한 대기 행렬이 줄을 잇는 진풍경은 물론, 인근 카페와 상점까지 붐비며 도심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물관의 대성황은 단순히 전시 콘텐츠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연극과 전래놀이,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야간 무료 개장으로 펼쳐진 이색 이벤트들이 관람객에게 ‘머물며 즐기는 경험’을 제공했다.


여기에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가유산미디어아트까지 더해져 역사와 예술, 낭만이 어우러진 도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방문객 김모 씨는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배우는 공간이라 더욱 특별했다”며 “군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라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다음 과제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관광 인프라 확충 ▲숙박·교통 편의 개선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국제적 홍보 강화 등이 그 핵심이다. 단순히 ‘오는 관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머무르고 다시 찾는 관광’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많은 분이 군산을 찾아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대역사문화자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군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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