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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축도, 내 마음의 방파제로…자연 속에서의 진짜 쉼!

군산시, ‘방축도 심리케어 섬크닉’ 성황리에 마무리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7-28 10:42:29


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방축도 심리케어 섬크닉’이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방축도에서 심리적 회복과 감정 치유를 경험하는 1박 2일간의 여정으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이번 섬크닉은 문화 예술인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리치료 전문기업 마인드쉘터의 주관 아래 △회복 탄력성 검사 △심리 워크숍 △개인 해석 편지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내면을 돌아보며,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점검했고, 해석 편지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감정의 결을 마주했다. 또한 심리 상태에 따라 맞춤형 도서를 추천받고, 독서를 통해 감정 회복을 유도하는 ‘심리 독서처방’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자연 속 힐링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참가자들은 방축도의 수려한 풍광을 따라 섬 트레킹을 즐기고, 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 아래에서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단순한 심리 프로그램일 줄 알았는데,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라며, “자연과 어우러진 치유의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참가자 만족도 조사 및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보다 전문화된 심리 회복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미숙 군산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계장은 “방축도는 본래 외해의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는 ‘마음의 방파제’로서 사람들의 감정과 일상을 따뜻하게 품는 섬이 되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축도는 고군산군도 북서쪽에 위치한 자연의 섬으로, 출렁다리와 독립문 바위 등 독특한 지형과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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