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오식도평생학습센터가 2025년 하반기 2기 강좌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접수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며, 수강 기간은 8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6주간이다.
모집 강좌는 총 24개로, 23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2기에서는 기존 인기 강좌 외에도 중국어·일본어·업사이클링·아로마테라피·오카리나·셔플댄스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풍성해졌다.
산업단지 인근의 오식도 지역은 그간 도심과의 거리로 인해 교육·문화 접근성이 낮은 대표적 소외 지역이었다. 그러나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근로자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학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2기 강좌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주민주도형 강좌’도 운영된다. 이는 7인 이상이 희망 강좌를 신청하면 센터가 강사를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직접 학습을 설계하고 참여하는 자율적 교육 모델이다.
또한, 산업단지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들도 자신의 시간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 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2기부터는 ‘평생학습 상담활동가’도 새롭게 배치된다. 상담활동가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별 학습 상담을 제공해, 학습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세심한 교육 지원을 가능케 한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단순한 강좌 제공을 넘어, 지역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거점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근로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주도형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군산시민뿐 아니라 관내 재직자,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누구나 가능하며, 1인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군산시 평생학습정보망( http://lll.gunsan.go.kr ) 또는 오식도평생학습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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