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를 앞두고 군산우체통거리 전역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사전 행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위원회(회장 배학서)는 오는 9월까지 축제의 사전 열기를 더하기 위해 ‘우체통그리기 대회’와 ‘손편지쓰기 대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대회는 군산우체국, 롯데몰 군산점, 한길문고에 비치된 용지에 그림이나 손편지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15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우수작품은 9월 26일 축제 개막일에 시상되며, 현장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군산 우체통거리 홍보관’에서는 거리 조성에 참여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우체통 모형 저금통 및 레고 만들기 ▲기념 문화상품(굿즈) 제작 체험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느린엽서쓰기’다. 직접 엽서에 글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주소지로 발송되는 이 체험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감성의 기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학서 위원장은 “이번 사전행사를 통해 손편지의 따뜻한 감성과 우체통거리 주민들의 정성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도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는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한 주민공동체가 만든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군산우체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손편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느린 속도의 감성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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