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획한 정서공감형 단체 관광 프로그램 ‘모녀의 하루 in 군산-K관광섬편’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단 하루, 엄마와 딸이 함께 군산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추억을 쌓는 이 여행은 접수 시작 3시간 만에 마감, 참가자 만족도 역시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군산시는 전국의 모녀를 대상으로 1일 감성 여행 패키지인 ‘모녀의 하루 in 군산’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며, 군산의 관광 자산을 색다르게 조명했다. 28일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K관광섬편’으로, 참가자들은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말도, 명도, 방축도를 비롯해 섬과 도시를 아우르는 코스로 힐링과 추억을 동시에 경험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아일랜드 코스: 선유도 해수욕장, 짚라인, 무녀도 쥐똥섬 탐방 등 자연과 액티비티 중심과 ▲레트로 코스: 시간여행마을, 신흥동 일본식 가옥, 경암철길마을 교복 체험 등 근대문화 중심으로 2가지 테마 코스를 운영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모녀지간 손을 잡고 팔짱을 끼며 군산 곳곳을 누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여행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편지쓰기와 영상 낭독’ 시간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참가 열기 역시 뜨거웠다. 6월 16일 접수 시작 후 단 3시간 만에 마감되었고, 405명의 신청자 중 서울·경기 지역이 31%를 차지, 군산의 전국적 인기를 입증했다. 연령대도 다양했으며, 특히 60대 참가자 비율이 가장 높아(25%),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서도 의미가 깊었다.
한 참가자는 “작년에는 신청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엄마와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며 “군산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숙 관광진흥과 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감성 교감과 치유를 담은 군산만의 브랜드 상품으로 성장 중”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을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기획된 ‘모녀의 하루 in 군산’은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120여 팀이 몰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봄, 가을 2회, 작년 40팀(80명)에서 60팀(120명)으로 참가인원을 확대 운영하여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 군산만의 고유한 관광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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