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는 지난 12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혁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국가 정책 사업인 RISE의 핵심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갈 청사진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RISE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로, 군장대는 이를 통해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강 연사로 초청된 정회상 석좌교수는 ‘RISE 체계 – 한국형 C.C –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지역 중심 대학의 역할과 미래 전략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 그는 특히 지방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허브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군장대의 RISE 사업이 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군장대는 이번 발대식에서 △지역 주력산업 밀착형 인재 양성 △해외 우수인재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체계 고도화 △지역 연계형 ‘J-커뮤니티 캠퍼스’ 구축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거점 조성 등 RISE 사업을 통해 중점 추진할 전략과제를 소개했다.
이는 단순한 학문 전달을 넘어 지역과 대학이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담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향후 5년간 추진될 RISE 사업은 군장대학교가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형 지역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심이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유관 기관 관계자, 대학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RISE 사업의 시작을 축하하고 지역-대학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사회와 대학이 손을 맞잡고 미래를 설계하는 이 날의 자리는, 단순한 사업의 시작을 넘어 군산 지역 혁신의 전환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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