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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도 K-관광 열풍은 계속된다

군산시, 홍콩국제관광박람회 참가해 전북관광 공동홍보전 펼쳐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6-13 10:18:30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 HONGKONG 2025)’는 67개국 500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 축제였다. 이 뜻깊은 자리에서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과 함께 한국관 내 전북 홍보관을 운영하며, 군산만의 독특한 관광 매력을 현지인들에게 전했다.  


군산은 근대역사문화유산 탐방, 고군산군도의 청정 해양관광, 그리고 경암철길마을의 소소한 일상과 이야기를 영상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생생하게 소개했다.  


특히, 다섯 개의 섬—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를 잇는 해상 걷기여행(트레킹) 코스는 홍콩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갔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그 특별한 여행은 자연과 사람이 만나 어우러지는 순간을 선사하며, K-관광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삶의 이야기’가 됨을 보여줬다.  


또한, 시는 고군산군도를 주제로 한 여행 엽서를 제작해 부스 방문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엽서 쓰기와 전북 지도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런 체험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방문객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관광설명회와 함께 비빔밥과 애호박전 만들기 쿠킹 클래스, 한지 부채 만들기 공예 체험 등 한국 문화의 다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펼쳐져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최미숙 군산시 관광진흥과 계장은 “현지인들의 한국 관광과 K-컬처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 다른 시군 및 기관과 협력해 한국관 내 공동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홍보마케팅으로 K-관광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홍콩국제관광박람회 참가를 통해 시는 현지인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기억에 남는 관광의 순간을 만들었다. 바다를 건너 군산의 이야기가 홍콩 현지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으며, K-관광이 글로벌 문화로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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