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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박근형 두 거장이 만들어내는 묵직한 울림

‘고도를 기다리며’…20일과 21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서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6-12 09:55:06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함께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 THE FINAL’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20세기 부조리극의 정수로, 인간 존재의 무의미와 허무, 기다림 속에 드러나는 삶의 본질을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기다림’이라는 인간의 근본적 상황을 통해 우리 모두가 맞닥뜨리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2023년 12월 서울 국립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국내 공연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앙코르 및 전국 21개 도시 투어를 거쳐 총 102회 전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군산 공연은 두 배우가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로, ‘에스트라공(고고)’ 역의 신구와 ‘블라디미르(디디)’ 역의 박근형이 인생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이다.  


두 배우의 깊이 있는 호흡과 열정은 물론, 김학철, 조달환, 이시목 등 명품 조연들의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들은 서울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 좌석 매진을 이끌어냈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관리과장은 “두 거장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희극과 비극,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이 작품을 지역 관객들도 꼭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구·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R석 4만원, S석 2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18일까지는 조기 할인 20% 혜택도 제공된다. 공연 및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예술의전당 공식 누리집(https://www.gunsan.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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