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은파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구불길(구불5길)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걷기 행사는 ‘구불5길 물빛길’을 따라 은파수변무대를 출발해 물빛다리광장, 물빛다리, 세바위, 리츠프라자호텔을 거쳐 다시 수변무대로 돌아오는 총 5km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군산시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프로그램 운영사업'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걷기와 함께 플로깅(Plogging) 활동도 병행, 환경 정화와 건강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타악 퍼포먼스 △어린이 무용단 공연 △직장인 밴드 무대 등으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짬뽕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 홍보도 병행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연계 효과를 도모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구불5길은 군산의 상징적 명소인 은파호수공원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는 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여유와 치유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 구축 사업으로,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비전 아래 ▲평화 ▲만남 ▲치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총 4,500km 규모의 초장거리 트레일로 조성돼 있으며, 군산시는 서해랑길에 해당하는 은파호수공원, 청암산 수변길, 철길마을, 금강하구둑 등 3개 도보 코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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