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의 소중한 가치를 음악으로 전하는 감동의 무대가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생명 나눔의 숭고한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3회 사랑의 대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 나로부터 시작되리’라는 주제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부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후원한다. 본 공연에 앞서 장기기증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며,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독창과 합창, 기악 연주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장기기증자와 그 가족, 후원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장기이식 대기자 등 생명 나눔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시간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따뜻한 연대의 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과 후원 참여도 가능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군산시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장기기증은 누군가에게 두 번째 삶을 선물하는 가장 고귀한 나눔”이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기증자와 그 가족에게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이식 대기자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음악이 주는 울림을 통해 생명 나눔의 아름다움을 마음 깊이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기증이라는 선택이 누군가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는 사실을 함께 공감하고, 그 따뜻한 메시지가 널리 퍼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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