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늘사랑실버홈(대표 김선화)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음악회는 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정서적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전통 국악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시 나운우회로에 자리한 늘사랑실버홈은 4월 15일 오후 2시, 요양시설 내 강당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국악원 이영태 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출연진이 참여했다. 이영태 명창은 국립창극단원 출신으로 동편제 판소리축제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KBS·MBC·TBS 등 방송사에서 판소리 특강을 진행 중인 국악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적벽가」, 「춘향가」 등 전통 판소리뿐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대중가요를 변주해 선보이며 진한 감동을 안겨 드렸다.
공연 후에는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따뜻한 이야기와 웃음이 오가는 훈훈한 자리도 마련됐는데, 이날 함께한 지역 주민들은 “이런 자리가 자주 생기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선화 늘사랑실버홈 대표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해준 출연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공연을 즐기고 반응해 주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늘사랑실버홈과 늘사랑재활재가노인복지센터는 지역 기반의 복지시설로, 어르신 개개인의 정서적 안정을 고려한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복지시설이 단순 돌봄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정서적·문화적 복지를 확장해 나가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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