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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자 안에 터지는 유머… "이 섬 뭐야, 재밌섬?"

군산 K-관광섬 4월 신춘문예 SNS 이벤트, ‘방축도 출렁드립’ 열전

말도·명도·방축도 소재로 짧고 강렬한 시 작성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4-15 11:37:07

 

 

 

 

군산시는 오는 4월 2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gunsan_k_island)을 통해 전국민 대상 초단편 시(30자 이내) 공모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부상 중인 고군산군도 K-관광섬(말도, 명도, 방축도)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지난달 초성 맞추기 행사에만 3,500명 이상이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엔 ‘말센스·드립력 만렙’ 사용자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른바 ‘초단편 시’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30자 내외의 초미니 문학 장르다. 모 배달앱의 공모전에서 나온 “박수칠 때 떠놔라 – 회-”, ”짜장면 식히신 분? - 혼나야지-”, “오래 고와야 예쁘다. 너는 그렇다 – 설렁탕-” 등이 있다.

 

군산시는 이러한 트렌드를 관광 홍보에 기발하게 접목했다. 말도, 명도, 방축도를 소재로 짧고 강렬한 시를 작성해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재치와 ‘좋아요’ 수 등을 종합해 4월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김문숙 관광진흥과 과장은 “방축도 출렁다리에서 착안한 ‘출렁출렁’ 감성이 SNS 감성과 딱 맞아떨어진다. 이번 신춘문예 행사에 상상을 초월하는 유머와 아이디어로 무장된 작품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면서, “군산 K-관광섬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재미와 감성까지 담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K-관광섬 육성사업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외에서 찾아오는 한국의 명품 관광섬을 만들기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전국 5개소 중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가 선정되었다.

 

시는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청정관광지인 고군산군도 섬의 매력을 특화하여 해양관광을 주도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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