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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작은 배려에서 시작”

18일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개소…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본격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체계적 교육·체류 지원으로 지역 정착 기반 마련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2-17 10:18:45

 

외국인 주민들이 머무는 곳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오는 18일 문을 연다.

 

센터를 통해 체류 지원부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생활 상담, 문화 교류까지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며,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와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13,374명으로, 이는 군산시 총인구의 5%에 해당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와 사회 적응을 돕는 것은 이제 군산시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에 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의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등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오식도동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분멀3길 23) 1층에 자리잡고,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실질적인 정착 지원과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의 통합을 위한 다양한 ▲​체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은 물론 ▲생활 정보 안내 및 상담 ▲통번역 서비스 지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은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까지도 개방되어 외국인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데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아울러 시는 외국인 주민들이 기본적인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교육은 3월 8일부터 0단계(기초), 1단계(초급 1), 2단계(초급 2)로 단계별로 나누어져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교육 이수 시 체류 자격 신청 시 점수 부여 및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2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사회통합정보망(www.socinet.go.kr)을 통해 신청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063-454-2635)로 문의하면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제 군산시 외국인 주민들이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의 정착을 돕는 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소통을 통해 군산시와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 주민은 ▲외국인 근로자 3,531명 ▲유학생 1,641명 ▲결혼 이민자 1,035명 ▲외국국적동포 808명 ▲기타 외국인 3,494명으로 외국인 주민 자녀(출생자)도 1,909명에 달한다. 특히 전년 대비 외국인 주민 수가 17.5%(1,996명)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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