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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급경사 도로 열선, 안전 지킴이 노릇 ‘톡톡’

나운동 등 고지대 눈 내리면 빙판길…올해 6곳 총 3,300m 설치

올해 3억7,000만 원 들여 나운1동 상신안길 등 추가 공사 계획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2-11 09:49:06

 

“경사가 심해서 매년 겨울 눈이 내리면 어려움이 많았는데 급경사 도로에 열선이 설치돼 차량 운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나운동의 경우 지역의 특성상 이곳 외에도 급경사지가 많아 여전히 빙판길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추가적 급경사 도로에 열선 설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폭설이 내린 군산시 나운1동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이곳 급경사 지역은 매년 폭설이 아니라 적은 눈만 내려도 차량 운행이 거의 불가능한 곳이다. 이에, 눈만 내리면 군산시 본청 직원과 동사무소 직원들은 평일이건 휴일이건 집에서 잠을 자다가도 출동(?)해야 하는 곳이다. 물론 인근 주민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예산 5억 원(특교세 300‧시비 200)을 들여 나운동 신설2길 일원에 대해 ‘급경사 도로 열선 설치공사’를 했다. 열선은 모두 6곳에 각각 550m씩 총 3,300m 길이로 설치됐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최근 군산지역에 20cm 안팎의 폭설이 내렸지만 급경사 도로에 열선이 깔려 차량 운행이 비교적 수월했다. 이 때문에 이곳을 비롯한 급경사 도로에 대한 추가적인 열선 설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급경사 도로가 많은 나운1동과 나운2동이 지역구인 지해춘 군산시의회 의원(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사선거구)은 “나운동 신설2길 일원에 설치된 급경사도로 열선 설치공사로 주민들이 삶의 질이 크게 나아졌지만, 여전히 급경사 도로가 많아 추가적인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가 ‘급경사 도로 열선 설치공사’를 추가적로 진행하되, 시급성과 형평성, 예산 조달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라며, “이 같은 계획이 마련되면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협의해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급경사 도로 열선 설치공사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추가로 3억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나운1동 상신안길(110m) ▲나운2동 급경사 도로(60m) ▲선양윗길(160m) ▲오룡재길(100m) 등에 대해서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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