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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시, 축제·행사 전담부서 설립 ‘기대감’

강임준 시장 “군산 발전의 핵심은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필요…전문가 양성 등도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4-11-15 10:00:14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하게 열리는 지역 축제나 행사 등에 대한 군산시 전담부서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을 찾는 관광객 증가추세가 뚜렷하다”라며, “축제나 행사 등을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군산의 다양한 문화와 축제, 행사 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산이 떠오르는 관광지가 됐다”라면서, “군산을 알리는 축제나 행사가 다양해진 만큼 인력 전문화와 지원 관련 부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짬뽕페스티벌’처럼 지역적 특색이 강한 소규모 축제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군산시를 홍보하고,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하는 ‘군산시간여행축제’, ‘문화유산 야행’ 등의 축제를 확실하게 구분해 특장점을 살리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 시장은 “지금까지는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관련 부서에서 축제를 추진하다 보니 계획 단계에서부터 효율성이나 특색 등의 반영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 군산만이 가진 장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이 많아 아쉬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축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와 인력이 한곳에 모여 꾸준히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강 시장의 의견은 시청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된 사항이었다. 현재 군산시는 보리와 맥주의 주산지 군산에서 수제맥주와 블루스를 즐기는 ‘군산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군산의 대표 음식 짬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군산짬뽕페스티벌’, 군산의 한여름 밤에 거닐어보는 ‘근대문화유산야행’ 등으로 군산만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다양한 행사나 축제와 관련해 전문성보다는 업무의 연관성으로 주관 부서가 정해지고 추진하다보니 행사나 축제의 방향성과 특색을 찾기 어려웠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올해까지 14회에 걸쳐 진행된 ‘시간여행축제’의 경우 관광진흥과에서, 군산의 한여름 밤에 거닐어보는 ‘근대문화유산야행’은 문화예술과에서, 군산의 대표 음식 짬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군산짬뽕페스티벌’은 위생행정과에서 보리와 맥주의 주산지 군산에서 수제맥주와 블루스를 즐기는 ‘군산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군산농업기술센터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규모의 축제와 행사가 연간 10여 차례 열리고 있지만, 업무의 연관성에 따라 군산시의 부서가 나서고 있다.

 

반면에 전국적인 대표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김제의 ‘지평선축제’,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 등의 경우는 해당 지자체가 전담부서를 만들어 추진함으로써 특색과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들 지자체의 경우 해당 행사뿐 아니라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다른 행사와 차별성을 가지는 동시에, 축제와 행사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역할도 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제는 강 시장의 이 같은 축제·행사 전담부서 설립 의지에 대해 군산시 안팎에서는 미온적인 모습이고 있어 온도차가 느껴진다.

 

관 주도의 축제·행사 전담부서 설립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이들 전담부서 직원들에 대한 평가나 승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축제·행사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들에게 전담부서를 맡기는 것보다는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의 조합 등을 통해 장단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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