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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사랑상품권, 올해도 3,185억원 전량 완판

군산시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4-11-05 14:31:12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발행한 군산시 지역화폐 ‘군산사랑상품권’이 올해도 빠르게 소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4일 군산시는 올해 발행된 3,185억원(지류 400억원, 모바일‧카드 2,785억원) 상품권 전액이 판매됐으며, 예산 소진으로 금융기관 창구 구매는 물론 모바일 충전도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매년 빠르게 소진되는 군산사랑상품권은 10%의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2020년 한시적으로 8% 할인 적용) 지역 내 다양한 상점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군산사랑상품권의 소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과 상인들은 상품권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추가발행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을 표하며, 내년도 발행 규모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지역 내 소비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910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4,000억→ 2020년 5,000억 등 올해까지 7년 동안 모두 2조5,718(지류 12,585·모바일 13,133)억원이 판매됐다.

 

이처럼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지역화폐의 정부 지원예산이 계속 줄면서 지난 2022년부터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액이 조금씩 줄어드는 상황이다.​

 

또한 초기 발행 시점인 2018년에는 최대 월 10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했던 군산사랑상품권이 2021년 월 70만원으로, 2021년 7월부터는 1회 50만원, 그러더니 2024년부터는 1회 구매한도가 40만원으로 하향됐다​

 

하지만 시는 올해 추석과 설 명절을 맞아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이벤트로 군산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20만원(지류10만원→30만원, 카드·모바일40만원→60만원)으로 상향해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편성과 관련해 많은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군산사랑상품권 관련 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적 도구로 자리 잡아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모델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쟁에서 벗어나 정부의 안정적인 지원과 함께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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