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의 하나로 ‘건강돌봄반찬 지원사업’과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군산시가 추진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은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가족지원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통합적으로 연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특히 노쇠와 질환으로 생활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건강돌봄반찬 지원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결식 우려가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반찬을 제공하고, 방문 시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자 중 반찬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이 해당된다.
또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하는 동행 매니저를 배치해, 고립된 1인 가구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불안을 줄여주는 서비스로, 매니저는 ▲출발 동행 ▲진료 예약 및 접수 지원 ▲검진·검사 과정 동행 ▲처방전·약 수령 안내 ▲귀가 동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병원 이용의 편리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주소지 읍면동 돌봄 지원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특히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누군가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편리한 병원 이용과 안정적인 재가 생활을 돕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 3월 전국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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