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물살에 휩쓸리던 10대 여성이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목숨을 건졌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5시께 전북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허우적대던 19세 여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의 친구 B씨가 “친구가 바다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신고했고, 곧바로 파출소 당직 팀과 구조대가 현장으로 급파돼 물살에 떠밀리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다행히 A씨는 바닷물을 다소 삼켰으나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후 안정 조치를 받은 뒤 보호자와 함께 귀가했다.
군산해경 해망파출소 유재청 경위는 “당시 만조 시각이 04시 56분으로, 익수자가 들어간 시점은 바닷물이 가장 빠르게 차오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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