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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고장·표류사고 하루 최대 4척… 군산해경, 주의 촉구

꽃게·주꾸미 금어기 해제 후 해상교통량 급증… 사전 정비·안전 점검 절실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11 10:51:20


꽃게와 주꾸미 금어기 해제로 출항 선박이 늘어나면서 군산 앞바다에서 선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상교통량이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9월 첫 주 출입항 건수는 3,474건으로 8월 첫 주 1,480건보다 2.3배 늘었다. 낚시어선 출항은 같은 기간 405척(6,717명)에서 919척(17,24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레저보트도 9척에서 33척으로 늘어났다.


교통량 급증에 따라 사고도 이어졌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화재·좌초·충돌·고장 등 모두 15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중 10건이 엔진 고장, 스크루에 부유물 감김, 연료 부족 등으로 인한 표류사고였다. 하루 최대 4척이 바다 위에 멈춰 서는 상황도 있었다.


해경은 어선의 경우 사전 정비 없는 장시간 조업, 낚시어선은 전방주시 태만, 레저보트는 연료 미확인 등 부주의가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조금만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다”며 철저한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오 훈 군산해경서장은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점검을 직접 챙기며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경비함정 증강 배치 등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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