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자랑하는 시민 4명이 올해 시민의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러나 힘 있게 지역을 일으키고 공동체를 지켜온 주역들이다. 오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들의 헌신이 시민 모두의 박수와 함께 빛날 예정이다.
◇홍소연(51세, 군산시니어클럽 관장) ⇒ 고령사회를 대비해 4,200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군산시니어클럽을 보건복지부 전국 평가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이끌며, 지역맞춤형 복지 모델을 구축했다. 군산 공설시장 청년몰 내 ‘군산 꽁보리 사업단’ 운영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서 애향봉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구외진(55세, PKC(주) 노동조합 위원장) ⇒ 노사 간 신뢰를 토대로 근로자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을 이끌었다. 분기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로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며 안정된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 노동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금례(52세, 자영업) ⇒ 거동이 불편하고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94세 어머니를 정성으로 돌보고, 돌봄 사례를 유튜브에 공유하며 효 문화 확산에 나섰다. 시민들의 추천으로 효열장을 수상하며 군산의 따뜻한 가족 사랑을 널리 알렸다.
◇임세종(61세, 어업인) ⇒ 참홍어 TAC 제도 발전에 기여하며 군산을 전국 최대 참홍어 생산지로 성장시켰다. 어업인 교육과 홍보 활동, 참홍어 판로 개척과 직거래 장터 참여로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로 농림수산장을 받게 됐다.
시는 지역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 수여하는 2025년 군산시 시민의장에 4개 분야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은 결과, 6개 분야 9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 이후 후보자 검증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과 공적 현지 확인을 마치고 9월 8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
지금까지 군산시 시민의장은 1968년부터 시상을 시작하여 2024년까지 총 29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산시는 오는 9월 26일 제63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의장을 시상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내실 있는 시민의장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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