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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처리장 신설 계획 MP 반영 합의

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학계‧어민단체 등 상생협의회서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8-13 11:08:11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2일 열린 제8차 이차전지 폐수처리 방안 마련 상생협의회에서 공공폐수처리장 신설을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반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민 측은 공동 방류 관로와 관련해 공사 자체는 허용하나, 방류는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 등을 담은 요구사항이 모두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 주재로 전북도 환경산림국, 군산시 기후환경국, 군산수협, 어촌계 대표, 동부어촌계장, 군산대·순천향대 교수 등이 참석해 염도 증명 제도 관련 법령, 이차전지 기업 통계, 공공폐수처리장 유입 현황 및 공동 방류 관로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새만금산단 입주기업의 폐수처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공폐수처리장 신설 계획에 공감하며,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새만금청과 군산시, 농공단지 등 관계기관은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이차전지 폐수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용역’의 결과를 다음 회의에서 공유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정책적 보완 사항을 도출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의 한 관계자는 “산단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해법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 제9차 상생협의회는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공공폐수처리장 신설이 장기적으로 입주기업의 안정적 폐수처리를 돕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지만, 실효성 있는 감시체계와 어민 신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는 이차전지 전용 공공폐수처리장 건립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최우선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새만금개발청과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동시에 수질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 국가 지원 논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처리장 신설과 관련해 MVR(증발농축), 전기투석 등 고도화된 폐수처리 기술에는 2조~4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건설 비용과 한달에 15∼20억 원가량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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