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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 강소특구, 2년 연속 전국 1위 ‘최우수 특구’ 쾌거

산업 위기 딛고 딥테크 혁신 중심지로… 지역경제 반등 이끌어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8-01 09:21:29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군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특구 중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차지하며 지역 혁신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특구 사업화 성과 △입주기관 만족도 △지자체 기여도 등 3개 분야 6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군산 강소특구는 딥테크 기술창업기업과 대기업 간 연계를 위한 실증 사업화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단순히 좋은 성적을 냈다는 의미를 넘어, 지자체와 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첨단 기술기업을 육성해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위기에서 시작된 도전… R&D로 산업구조 전환

군산 강소특구는 2017년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 2018년 한국GM 철수 등 잇단 산업 기반 붕괴로 인해 산업·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후, 대기업 의존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2020년 7월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지정 이후 시는 지역 전략산업인 LNG 기자재, 수소, 전기차 등과 연계해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기술이전부터 사업화, 판로개척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창업기업 성장… 첨단기술 사업화 성과 ‘두드러져’

술창업 및 연구소기업 육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배터리팩 불량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모나㈜’는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돼 대기업과의 실증을 마쳤고, ‘㈜넥스젠’은 SK렌터카와의 협업으로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브이앤솔루션㈜’은 자체 브랜드 전기냉탑차를 출시해 마켓컬리 등에서 수주하며 연 매출 1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고, ‘㈜미래엠에스’는 환경부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전기차 개조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한, 연구소기업 ‘스펄스엠텍’은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고, ‘㈜지에스에코’는 산업부의 **국가전략과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지역 혁신 생태계로 진화… 일자리·매출 동반 성장

가장 큰 변화는 산학연이 분절적으로 활동하던 과거와 달리, 강소특구를 매개로 유기적 혁신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대학은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기관은 기업 수요 기반 기술을 개발하며, 기업은 기술 창업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특구 내 입주 기업은 초기 114개사에서 229개사로 증가했고, 기술이전 196건, 신규 창업 53건, 일자리 1,030명, 누적 매출 404억 원 등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최우수 특구 2년 연속 수상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힘을 모아 산업 생태계를 혁신한 결과”라며, “딥테크 기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 지역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강소특구는 2025년 이후에도 국가전략기술 육성과 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를 통해 지방 중소도시 기반의 R&D 산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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