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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금강호 생태관광벨트에 납골당이 웬말”

반대 대책위원회, 납골당 계획 전면백지화 요구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4-10-25 10:55:08

 

 

최근 성산면 일원에 6~7,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납골당(봉안당) 조성사업과 관련해 인근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납골당 반대를 주장하는 성산면 향동·수레마을 주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군산시민대책위원회, 항동마을 납골당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금강호살리기 시민운동본부, 새만금환경생존연합 등 11개 단체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납골당 설치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주민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금강호 생태관광벨트라는 자연유산지역에 납골당이 지어진다는게 말이 안된다”라면서, “군산의 첫 관문부터 군산의 이미지가 죽음의 도시, 어둠의 도시로 비춰질 수 있다”라며 군산시에 납골당 계획 전면백지화를 요구했다.

 

이어 “오성산, 금강호 관광지, 철새도래지, 캠핑장, 조정경기장, 패러글라이딩장 등 금강줄기를 따라 친환경 생태관광벨트로 더욱 활성화하고 개발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조성해야 하는 곳에 납골당이 지어진다니 말이 안된다”라고 건립허가와 관련된 군산시의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에게는 재산권 침해와 마을발전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자손대대로 장례차와 검은 상복, 납골당 건물을 보고 살수는 없다”라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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