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이 군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LED 라인조명을 설치,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LED 조명은 군산항남방파제 끝단 100m 구간에 ‘ㄷ’자 형태로 시공됐으며, 군산항 관내에서는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LED 라인조명은 야간 시인성을 크게 높여 선박의 진입 경로 식별을 용이하게 해주며, 그간 도선사회를 비롯한 항만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시인성 개선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군산항남방파제는 군산항 진입 항로에 위치한 주요 시설로, 항만 진입의 관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야간에는 방파제 끝단을 확인하기 어려워 사고 우려가 컸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국내외 설치 사례를 조사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시공 방법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이번 정식 운영에 나섰다.
군산항도선사회 류은하 회장은 “LED 라인조명 덕분에 방파제 끝단이 명확히 보이게 됐다”라며, “군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안전한 항만 환경 조성을 위해 신기술 항로표지시설 도입과 장비 현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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