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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청정수소 시대, 군산에서 시작된다”

전북도·군산시, 현대차 등 6개 기관…암모니아 활용 수소생산 실증 본격 착수

2025년까지 군산 친환경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향한 힘찬 첫걸음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7-07 14:59:32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는 7일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등 6개 기관과 함께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암모니아를 고온에서 분해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실증 프로젝트로, 청정수소 공급 기술 확보와 탄소중립 산업 기반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군산시 오식도동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김영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조민호 본부장, 현대차 팔코 베르그 상무, 현대로템 박훈모 상무, 방재시험연구원 김성윤 센터장 등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전북도와 현대차 간 수소산업 협력 협약의 세부 과업으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증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친환경선박 대체연료 실증센터 부지에서 진행된다.


각 기관별 역할도 명확하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인허가와 행정 지원을 맡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실증 부지 제공과 암모니아 저장·공급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암모니아 크래커 설계 및 실증 운영, 현대로템은 설비 제작·설치와 시운전, 방재시험연구원은 안전 수칙 마련을 각각 책임진다.


실증의 핵심 설비인 ‘암모니아 크래커’는 암모니아(NH₃)를 700~900℃ 고온에서 열분해해 고순도 수소(H₂)를 추출한다. 암모니아는 액화 조건이 비교적 쉽고(-33.4℃), 부피당 수소 저장 효율이 고압 기체수소 대비 약 2.7배, 액체수소 대비 약 1.5배 높아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 크래킹을 통해 모빌리티용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활용 기술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도가 암모니아 기반 수소 공급 기술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실증과 확산을 위한 행정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도 “군산시는 기존 조선·자동차·에너지 산업과 수소 기술 융합을 통해 청정에너지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수소 산업 실증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필요하면 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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