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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을 통한 회복, 세계 속 복지를 만나다”

군산시 사회복지종사자, 뉴질랜드에서 ‘휴(休)’ 프로그램 진행 중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6-20 08:22:23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용승)가 주관하는 2025년 사회복지종사자 해외 연수 프로그램 ‘휴(休)’가 현재 뉴질랜드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박 7일간 진행되며, 군산지역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에서 근무 중인 종사자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휴(休)’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선진 복지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와 복지 시스템을 직접 접함으로써 종사자의 전문성과 감수성을 함께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탐방단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클랜드에 도착한 뒤,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오가며 다양한 복지기관과 지역 커뮤니티를 방문하고 있다.


일정 초반에는 오클랜드 시내의 노인복지시설, 정신건강 지원센터, 지역사회 통합돌봄기관 등을 둘러보며 뉴질랜드의 ‘지역 중심 복지’ 운영 모델을 직접 접했다.  


20일부터는 남섬 퀸스타운으로 이동해 자연 속에서의 회복 경험과 마오리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와 복지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마오리 공동체 복지센터를 방문해 세대 간 돌봄과 공동체 기반 치유 프로그램 사례를 듣고, 실제 체험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남은 일정에는 뉴질랜드 현지 사회복지 실천가들과의 교류 간담회, 자연보호구역 트레킹 등 재충전과 사색을 위한 여정이 계획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실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환경에서 복지를 다시 바라보는 시각을 얻었다”라며, “뉴질랜드가 강조하는 공동체, 환경, 인간 중심의 복지 철학은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소진에 새로운 해답을 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복지 종사자들이 재충전은 물론, 복지의 새로운 방향성과 동기를 발견하길 기대하고 있다.  


홍용승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복지 대상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복지를 돌보는 사람 또한 돌봄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휴(休)’ 프로그램은 사람 중심 복지 행정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탐방단은 오는 24일 귀국한 뒤 체험을 정리하는 보고회를 열고, 현지에서 얻은 통찰을 지역 내 종사자들과 나누는 공유회를 통해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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