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침착함이, 한 팀의 완벽한 호흡이 생명을 살린다. 전국 소방대원들의 실력을 겨루는 ‘2025년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군산소방서의 이정훈 소방위가 구급전술 팀 종목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루며, 군산의 이름을 빛냈다.
군산 내흥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 소방위는 이번 대회에서 전북도 소방본부 대표팀의 팀장 자격으로 출전했다. 구급전술 팀 종목은 단순한 응급처치 기술을 넘어, 심정지 환자 발생이나 다수사상자 발생과 같은 복잡한 재난 상황에서의 실전 대응 능력, 팀워크, 판단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고난도 종목이다.
이 소방위는 치밀한 전략과 침착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고, 동료 대원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완성도 높은 응급처치를 선보이며 전국의 쟁쟁한 소방팀들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단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군산소방서와 전북소방본부 모두가 쏟아부은 노력과 열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소방위는 “전북 대표로 출전한 만큼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팀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1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군산시민의 곁에서 묵묵히 생명을 지키는 이들의 끊임없는 훈련과 실전 같은 하루하루가 만들어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소방 현장의 진짜 영웅들이 바로 이런 순간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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