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이하 공사)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지역기업 배점을 적용하기로 하며, 지역 건설업체의 실질적인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동시에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용역은 총 45개월간 약 15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이 적용된다. 당초 사전규격 공개 당시에는 지역기업에 대한 명확한 우대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배점 반영이 불투명했으나, 공사는 새만금개발청과의 협의를 통해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입찰공고일 기준 90일 이상 전북특별자치도에 주된 영업소를 두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는 지역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이 전체 용역의 30% 이상을 수행할 경우 약 45억 원에 달하는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주된 3,553억 원 규모의 조성공사에서도 지역기업이 컨소시엄 구성에 30% 이상 참여하면 약 1,066억 원 규모의 수주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의 실질적 수익 증대는 물론, 기술력 향상과 인력 확보 등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지역기업 참여 확대 외에도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에는 지역인재 채용 권고 비율을 70% 이상 초과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전북 지역 고등학교 출신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시 5% 가점을 부여하는 신규 제도도 도입했다.
이 같은 제도는 지역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고,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나경균 사장은 “공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만금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지역기업과 지역인재가 공사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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