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가 상호존중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존중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경찰청 내부 조사에서 고위직의 청렴 의지가 조직 내 상호존중 문화 확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군산해경은 서장을 중심으로 직접 직원들과 소통하며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해 해경서장이 청사 내 방송을 통해 상호 존중과 세대 간 소통·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영상은 파출소와 경비함정 등 현장 부서에도 공유되어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1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청렴 동아리’가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상호존중을 주제로 한 수기 공모전도 추진해 일상 속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 서장은 “5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대와 계급, 성별을 넘어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