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국민 참여 유도에 나섰다. 오염물질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발견하거나, 해상에서 유출된 기름 등을 신고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해양오염 신고 포상금 제도’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초기 오염 대응을 보다 신속하게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오염 신고 포상금 제도는 선박 또는 해양시설 등에서 바다에 오염물질(기름 및 유해화학물질)을 버리는 행위를 목격하거나, 오염물질을 발견한 경우 해양오염 규모 및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신고방법은 바다에서 해양오염을 발견한다면 국민 누구나 119로 전화신고 또는 가까운 해양경찰서, 파출소로 방문하여 시간, 장소, 오염범위, 오염색깔 등에 대해 신고하면 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위반행위자를 특정하지 않고 신고의 경우에도 신고 내용이 행위자 적발에 도움이 된 경우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기름 등 해양오염물질 발견 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가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청은 최근 5년간 총 236건의 신고를 접수해 3,132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군산에서는 지난해 6월 공사 선박에서 유출된 빌지성 폐유 93리터를 발견하고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 5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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