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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초여름밤 군산, 수제 맥주에 취하고 음악에 물든다

6월 20~22일, ‘2025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열려

농업, 음악, 맥주, 원도심까지… 독특한 군산형 축제 모델로 진화 중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5-02 10:11:16

6월, 초여름의 군산이 다시 한 번 들썩인다. 한 손엔 시원한 군산 수제 맥주, 귀에선 블루스 기타가 우는 밤—‘2025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름만 들어도 입 안에서 홉 향이 맴돌고 기타 줄이 진동하는 느낌. 지역 맥아로 빚은 군산표 맥주와, 전 세계에서 모인 블루스 밴드들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군산만의 방식’으로 맥주를 즐기는 법을 보여주는 무대다.  


   ‘군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수제 맥주 일번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라는 주제 아래 차별화된 지역 축제로 부상하며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엔 2만5,0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고, 전국 61개 업체 및 단체가 참여해, 말 그대로 ‘맥주 축제’의 본모습을 보여줬다.  


군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아시아 3대 맥주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는 더 크고 진하게 준비되고 있다. 군산의 맥주에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완헤드브루어스, 일본 세토우치의 맥주 업체 참여도 추진하고 있으며, 교류 중인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 등 글로벌 도시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 중이다.  


축제 하나로 지역 농업·소상공인·관광·공연문화가 모두 연결되는 구조다.   아울러 블루스 밴드는 국내외 16개 팀이 출격을 예고했다. 밤 10시까지 흘러나오는 재지한 선율은 관람객의 취기를 더하고, 공연 후엔 관람객들이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원도심으로 발길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산업축제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역할도 지속하기 위해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수제 맥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지역 농업과 손잡은 군산다운 자부심”이라며 “이 축제를 숙박,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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