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5월부터 이앙 작업이 마무리되는 6월까지 두 달간 ‘벼 육묘 알선창구’를 운영한다.
벼농사가 전체 농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군산시는 매년 모내기 시기 육묘 수급의 불균형으로 애로를 겪는 농가가 많았다. 이에 센터는 육묘가 과잉된 농가와 부족한 농가를 연결하는 알선창구를 운영해 생산비 손실을 줄이고, 적기 모내기를 유도해 안정적인 벼농사를 도모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7,000여 상자의 육묘를 알선해 약 40ha 규모의 농지에 차질 없이 이앙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알선창구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지역 간 영농기술 교류의 장이 되어 농업인들 간 상생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의 빈발로 육묘 환경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육묘 실패는 적기 이앙을 어렵게 해 작황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센터는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영농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알선과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박용우 기술보급과장은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해서는 초보자의 마음으로 기본에 충실한 단계적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육묘가 남거나 부족한 농가는 망설이지 말고 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