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하늘 아래, 오늘은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근육이 대답했다.
군산소방서가 29일, 월명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025년 소방공무원 체력검정’을 실시하며, ‘강한 체력, 강한 소방력’을 몸소 증명했다.
이날 체력검정에는 군산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306명이 참가했다.
소방관들이 마주한 시험지는 단순하지 않았다.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왕복오래달리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까지 총 6개 종목이 이들의 땀과 숨을 시험했다. 단순한 평가가 아니다.
이번 체력검정은 현장 활동의 기본이자 마지막 보루인 체력과 기초 근력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군산소방서는 응시자 전원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했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만전을 기했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만큼, 튼튼한 체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정하고 엄정한 검정을 통해 실력과 체력을 두루 갖춘 강한 소방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훈련복 위로 맺힌 땀방울은 말한다.
위급한 순간,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힘은 오늘의 체력에서 비롯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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