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가 전북자치도에 군산새만금신항을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자문위원회 결과를 즉시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군산시민의 강력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만금특별위원회는 17일 군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자치도가 군산새만금신항을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지체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전북자치도지사는 더 이상 무책임한 행정을 지속하지 말고, 자문위원회 결과를 즉시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산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산시민들은 지난 몇 달간 대규모 집회, 릴레이 단식, 서명운동 등으로 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지정을 통해 전북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과 물류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하며, 해당 사안이 단순한 지역 이권 다툼이 아님을 강조했다.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전북자치도가 자문위원회 결과를 지체하는 동안, 군산시민들은 생존권을 걸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 이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전북자치도가 이번 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군산시민들과 함께 주민소환 절차 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또한, 군산시의회는 전북자치도에게 즉각적으로 군산새만금신항을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은 군산과 전북 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라며, "전북자치도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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