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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공 폐수처리장…절대적으로 필요

서은식 의원 “안전한 폐수처리시설 구축이 중요한 정책이 돼야”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1-16 10:23:11

 

16일 열린 군산시의회 제271회 임시회에서 서은식 의원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산새만금이 이차전지 관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폐수처리시설 구축이 군산시의 중요한 추진 정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은 군산과 전북 경제를 견인할 잠재력 있는 산업”이라며, “2023년 새만금 산업단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지만, 이차전지 기업의 본격 가동으로 인해 새만금 바다 환경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 예산을 언급하며 “올해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 관로 구축 지원 예산이 255억 원이 편성됐지만, 이는 이차전지 기업에서 발생한 고염의 폐수를 기업이 자체 처리한 후 공동 관로를 통해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군산 새만금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포항의 사례를 들어 “고염의 폐수 방류에 대한 위험성은 이미 포항에서 확인됐으며, 포항은 이차전지 기업 전용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산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들이 포항보다 훨씬 더 많은 폐수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현재 군산 지역의 김 양식장이 새만금 공단 인근 바다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폐수는 해양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에 위협이 된다”라며, “환경권 보호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24년 7월 기준으로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는 23개 이차전지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중 5개 기업이 이미 가동 중이다. 이들 기업에서 발생하는 하루 폐수량은 659㎥에 달한다.

 

서은식 의원은 “군산새만금이 이차전지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안전한 폐수처리시설 구축이 군산시의 중요한 추진 정책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이차전지 기업 전용 공공 폐수처리장이 설치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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