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임즈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행정

‘교통사고 사망자 셋 중 하나는 보행자나 자전거 운전자’

윤세자 의원 “사람 중심의 도로설계와 관리 절실”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1-14 10:14:31

 

 

 

“지난해 한국교통공단이 발표한 전국 교통안전지수를 보면 인구 30만 명 미만의 도시 중 군산시는 2년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보행자와 자전거 및 이륜차를 타는 사람들이 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행자 보호를 위한 군산시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열린 군산시의회 제271회 제1차 임시회에서 5분 발언에 나선 윤세자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사람 중심의 도로설계와 관리 절실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나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 환경 등 6개 영역에서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등을 반영해 A에서 E까지 5개 등급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해당 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윤 의원은 “시의 영역별 안전지수는 사업용 자동차 C등급, 교통약자 D등급, 운전자 D등급, 도로환경 D등급으로 대부분의 영역이 최하위며, 심지어 자전거나 이륜차 그리고 보행자 영역은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결과에 따르면 군산지역 도로는 차량과 보행자가 접촉할 수 있는 구간이 많고, 교차로 설계나 도로 환경이 보행자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건설됐고, 교통안전 시설과 같은 인프라도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의 도로 연장율은 전국에서 13위, 전북에서 1위로 교통의 접근성은 좋은데 안전성은 나쁜 상황, 지난 4년간 군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셋 중 하나가 보행자 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윤 의원은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취약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 ▲‘군산시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보행환경개선위원회 조속히 구성 ▲도로를 설계 시 사람 중심의 도로설계 등을 제안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